
SARAJOO · Artist
흙을 빚어 온도를 설계하는
도예 아티스트, SARAJOO
사라주(SARAJOO)

Artist Statement
사라주의 작업은 단순한 형태적 실험을 넘어,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 유기적 세계와 인공적 세계가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하는 조형 언어입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자연의 가치와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전달합니다.
한국 전통 도예를 전공한 아티스트가 까멜리아(동백)의 곡선을 연구하여 얼굴과 몸의 라인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형태를 설계했습니다. 화장대 위에 놓아두면 하나의 작품처럼 공간을 채웁니다.
원료 배합부터 성형, 소성, 연마까지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1,250°C의 가마 속에서 24시간 이상 소성된 세라믹은 일반 도자기보다 치밀하고 단단한 조직을 갖게 됩니다.
Artist’s Message
아티스트의 이야기
도자기를 빚는 일은 늘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흙을 반죽하고, 형태를 만들고, 건조시키고, 가마에 넣고, 불을 지피고, 그리고 또 기다립니다. 그 긴 기다림 끝에 가마 문을 여는 순간 — 예상하지 못한 색과 질감이 나타날 때의 설렘은 수십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까멜리아 괄사를 만들면서 가장 오래 고민한 것은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이었습니다. 동백꽃 한 송이를 손에 올려놓았을 때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무게감과 곡선, 그것을 세라믹으로 옮기는 데 수백 번의 시도가 필요했습니다. 기계가 아닌 손으로만 닿을 수 있는 미세한 곡률의 차이가 피부 위에서 전혀 다른 경험을 만들어낸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괄사가 단순한 뷰티 도구로 끝나지 않길 바랍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따뜻한 괄사를 얼굴에 올리는 5분, 그 시간이 하루를 시작하는 작은 의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일상에 온도와 여유를 더하는 것 — 그것이 제가 흙을 빚는 이유입니다.
— SARAJOO
Works









“차가운 흙이 1,250°C 불꽃을 만나 비로소 온도를 품는 오브제가 됩니다. 저는 그 순간을 당신의 일상으로 가져오고 싶었습니다.
아티스트의 손끝에서 당신의 일상으로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까멜리아 도자기 괄사를 만나보세요.